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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21 17:16
교만과 긍지를 구별할 수 있는가? (2)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608  

◈ 죄책감과 은혜
나는 확고한 율법주의자였다.
나는 죄를 몇 가지 범주로 나누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강단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8∼10가지 죄를 짓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천국을 슈퍼마켓처럼 보았다.
나는 내가 천국에 가면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로 가득한 카트와 함께 줄을 서서 계산을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하지만 나는 “많아야 일곱 개”만 찍고 계산대를 쉽게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성숙하면서, 나는 내가 죄와 인간의 상태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던 이유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를 해왔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실제로 죄를 지었다는 것을, 단지 다른 사람들과 하나 되려고 기도회에서 고백하는 의식적인 죄를 지은 게 아니라 심각하게 죄를 지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나는 죄인이었으며 심판받아 마땅했다.
나는 내 죄의 깊이를 내가 거의 맛볼 수 있는 수준까지 이해하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깨닫기 시작했다.

우리의 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좋은 일이다.
죄는 하나님이 우리가 누리기를 원하시는 기쁨을 우리에게서 빼앗아버린다.
죄는 행복을 찾을 수 없는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 한다.
죄는 사람들, 특히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해친다.

일단 우리 죄의 심각성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우리의 관심을 죄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놀라운 일로 옮길 수 있다.
나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찬송가 405장)과 같은 찬송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어떤 죄인인지 알았으며, 하나님의 용서가 얼마나 놀라운지 알았다.

“주의 귀한 은혜 받고 일생 빚진 자 되네”(찬송가 28장)라는 가사도 마찬가지였다.
죄책감과 은혜의 관계를 이해하기 시작할 때 그리스도인의 성장이 시작된다.

다시 말해,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롬 5:20).
죄를 깨닫고 그 죄에 대해 정직한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은 그 죄에서 돌이킬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파멸에 이르렀다는 것을 안다.
그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안다.

그는 오직 은혜, 과분한 은혜를 통해서만, 그가 행한 의로운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통해서만 자신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죄는 단지 하나님의 규범을 위반하는 것에 불과한 게 아니다.
죄는 인간의 마음 상태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마음 상태가 어떻든 간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리라는 것을 알기에 그리스도께 나아갈 수 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서서 더 많은 죄를 지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를 받아들이시고 구원하신다.

- 제이 케슬러, 기독교 교양